원래 캠핑/글램핑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주변에서

하나둘 캠핑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뭐 그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방콕 아니면 집 근처 공원 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루는 큰 아들이 엄마 코로나는 언제 끝나? 하는 질문에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그래서 기분 전환도 할 겸 서울 인근 포천으로 글램핑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해 보고 후기/평이 좋은 곳으로 몇 군데 알아보았지만,,, 역시나 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찾은 곳이 포천의 우리 캠핑장이였습니다.

 

 

 

 

 

 

가장 우선시한 것이 개별 화장실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캠핑이다 보니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선택한 점도 있었고,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바로바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예약 후 확인 전화를 하고 준비물을 물어보았습니다..
세면도구, 특히 타월은 꼭 준비해 오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타월을 포함한 모든 짐 정리를 마치고, 캠핑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도로명 주소로는 네비로 검색이 안돼서 지번 주소를 찾아봤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서 출발했는데요.

지번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540-1
도로명 : 금강로 6280

 

 

 

 

  우리의 첫 캠핑장 ㅋㅋㅋ

 

 2시 입실인데 3시 반쯤 도착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사실 코로나 때문에 차를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글쎄 출발하려니 방전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ㅠ

어쨌든 무사히 도착해서 럭셔리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가족 럭셔리 룸 - 객실 편의시설
가스레인지, 냉장고, 전기밥솥, 취사도구, 샤워기, 커피포트, 개별 바베큐, 드라이, 전자레인지, 개별 화장실, 에어컨, 식탁, 2층 침대, TV

 

 정말 없는 게 없네요. ㅎㅎ

사실 살짝 냄새가 나서 새로운 룸으로 안내받았는데.. 그 룸은 햇빛이 안 들어서 어쩔 수 없었던 듯합니다.
새로 배정받은 룸은 냄새도 안 나고 엄청 깔끔했습니다.^^

 

 

 

 주변을 살짝 둘러보고 바로 아이들 래쉬가드를 입혀 물속으로 넣어버렸습니다.ㅎㅎㅎ

수심이 낮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도 좋았고, 미끄럼틀, 놀이용 보트 두척이나 있어서 더 재밌게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계곡 물처럼 차지가 않아서 둘째는 겁내 하지 않고 잘 놀았네요. (착한 언니가 튜브도 빌려줘서 우리 둘째 잘 돌아다녔습니다. ㅎ)

 

 

 

 

버섯 끝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참 운치 있고 좋네요^^

 

 

귀여운 우리 둘째..ㅋㅋㅋ

 

 

 

작년만 해도 물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했는데 이번에는 물에 빠져서 울어도 다시 들어간다고 합니다.ㅎㅎㅎㅎ

많이 컸네요.

 

 

 

혼자 보트도 타고.~~

 

 

 

오빠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같이 타주네요.^^

아빠한테 운전하는 법도 배워서 제법 운전을 잘합니다.

동생이 버섯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무서워하니 손으로 가려주기도 하네요. 참 기특합니다.

 

1시간 가까이 놀고 잠시 휴식~~~1박 2일 동안 3번이나 수영함.... 수영장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텐트 앞에 바로 건조 가능하게 빨랫줄이 있네요. 참 센스 있습니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야외에서 맛있는 과자랑 과일을 먹는데,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참으로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우리 아들 가는 날까지 여기서 살고 싶답니다. ㅠㅠㅠㅠ 얼마나 좋았으면~~~

 

 

 

참 잘 먹네요^^

 

 

 

너무 늦어지면 모기떼가 덤비니 다들 일찍 바베큐 파리~~~를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밝은데 남편은 벌써 숯을 넣고 불을 지핍니다.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잘하네요.

 

 

 

열심히 놀아서 배고팠을 우리 아이들 먼저 먹여보았습니다.

다시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서 서둘러서 밥을 먹네요.

저녁에도 춥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베큐~~~

그리고 막걸리 한 잔~~

 

고기가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남편이 삼겹살 400g + 목살 400g 사 오라고 해서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했는데....

부족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보다는 역시 목살이 맛있네요. 엄지 척~~~ 입니다.

 

소시지 더 많이 사갈 걸  조금 후회했습니다. ㅠㅠ 집에 있는 거 가져갔더니 딸이 다 먹었습니다. ㅠㅠ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ㅠㅠㅠ 또 먹고 싶어 집니다.

 

 

 

이동 막걸리 & 무슨 쌀 막걸리 다 먹어봤지만 이 포천 막걸리가 제일 맛있습니다.^^ 개취일 수 있음  ㅎㅎ~~

 

 

마지막 캠프 파이어...~~~~~~~

남편이 사라지더니 물가시 근처에서 나뭇가지를 주어왔습니다.^^

역시~~~ㅎㅎ

 

 

 

수영장 가까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걱정도 안 되고 우리는 우리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자는 시간~~~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큰지~~~~ 무슨 확성기라도 단 것처럼......................................ㅋㅋㅋㅋ

옆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 그리고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 으악~~~!!!!!!

가장 큰 단점이 도로 옆에 바로 캠핑장이 있다는 점이네요.  잘 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겠죠?  ㅠㅠㅠㅠㅠ

 

그래도 첫 글램핑/캠핑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100%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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