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신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내려왔습니다. ^^ 구수함과 정겨움이 있는 우리네 시골..우리 아이들도 이 모습을 닮았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에 시골에 왔더니 새로운 친구가 와 있었습니다.^^

바로 새끼 고양이^^


사실 조금 불쌍한 녀석입니다. ㅠ 태어난지 얼마 안된 녀석인데 도둑 고양이가 집 근처 밭에서 낳았는데 한마리는 죽고 이 녀석만 살았는데 엄마가 불쌍해서 데려왔답니다.

처음에는 엄청 경계하고 자꾸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도망가려했는데..
엄마가 계속 밥주고 하니..이제 어디 안갑니다..ㅋㅋㅋㅋㅋ


알고 봤더니 사람을 엄청 잘 따릅니다.

처음 본 저희 식구도 무서워하지않고 잘 따르네요.^^

 근데 자꾸 이 큰녀석이 안고다녀서 조금 귀찮아보입니다. ㅎ (하루만 참아라 고양이야 ㅋ)

이번엔 저 시집 간 뒤 저희 시골 집에 온 녀석입니다.

똥개같은데 엄청 영리합니다. ^^

신기한것은 저희 식구들을 처음봤을때도..저희 언니가 43에 시집갔는데 형부가 와도 신기하게 짖질 않습니다. 아무튼 처음 보아도 식구인 줄 아는지 절대 짖지 않습니다.

 근데 동네 사람들은 짖습니다. 어떤 분은 저희 시골집에 자주 오셔서 저희들보다도 자주 보는데도 짖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참 신기하죠?

역시 개는 사랑입니다. ^^

이번에는 가장 오래된 소입니다. 약 20마리정도 있는데 전에 필리핀에서 필리피노에게 우리 소 키운다니깐 부자냐고? ㅎㅎㅎㅎ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소 키우면 부자인가봅니다 ㅋㅋ

참 순해보이죠? 그런데 소는 엄청 무서운 동물입니다. 뒷발에 차이면 저세상이죠. 그러니 소나 말 뒤에 서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함께 자라온 포도나무..포도밭입니다..여름에 엄마가 서울 올 때 면 아이들 준다고 한가득 들고 오십니다. ㅋㅋ


그리고 앞마당에 있는 작은 텃밭입니다. 아이들 시골 체험하기 좋은 곳이네요..저도 오이랑 청양고추 몇개 따왔습니다 ㅎ

서울 자연과 다르게 더 따뜻해보이는 시골 자연입니다.
이번 코로나로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데요..

큰애가 밖 앞마당에 나갈건데 마스크 해야하냐고 물어보네요 ..ㅋㅋㅋㅋ

시골에서나마 마스크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자연을 더 사랑하고 더 잘 지켜나가야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해서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가 자연에서 얼마나 못된짓을 많이 했는지 다시 한번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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