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부터 그렇게 바닷가가 가고 싶었습니다. 코로나에 시골 방문에 시간이 안 났지만,

이번에는 제가 나서서 다음 주부터 장마니 오늘 날씨도 좋으니 바닷가나 가자고 남편에게 졸랐습니다.ㅎㅎㅎㅎ

 

불혹의 남편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 내일 가자며....ㅋㅋ

 

주말이면 아침 9시에 일어나기도 너무 힘든데 이날은 7시에 일어났습니다..ㅎㅎㅎㅎ

얼른 짐을 싸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아이들도 엄청 신나라하네요.^^

 

 

 

 

 

미세먼지가 나쁨이긴 하지만 영종대교의 풍경은 참으로 멋지네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을 듯합니다.

 

 

 

 

 

1시간에 걸쳐서 드디어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네요. 2/3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특히 저희 아이들 또래 아이들이 많고, 정말 해맑고 행복해 보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해변가에는 텐트 치고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계시고, 파라솔 대여해서 그늘 아래서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그 대여비가 아까워서 땡볕 아래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텐트를 사겠다고 다짐하며....ㅎㅎ 어차피 바닷가에 들어가서 놀기만 할 거라서 파라솔은 그다지 필요는 없을 듯하네요.

 

근데 조금 초라하기는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수욕장 도착 시간이 11시쯤이었습니다. 물이 빠져서 타이밍 좋게  아이들과  열심히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바닷가에서는 역시 모래놀이가 최곱니다.

 

 

 

 

 

한마디 말없이 열심히 노네요~~^^

 

 

 

 

 

모래놀이하다 아들은 저 멀리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영을 즐기고....^^ (아빠는 옆에서 아들 수영 가르쳐 주고~~)

 

 

 

 

 

이 웬수  ~~~~ 바다가 무섭다나..... 항상 이런데 오면 이 녀석 때문에 저는 놀지도 못합니다. 

결국 둘이 마트 가서 아이스크림 사 와서 먹었습니다.

(지금은 아이스크림 하나 드시고 음료 드시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이 아이의 큰 그림일지도 모릅니다..ㅋㅋ

 

 

 

 

 

한 아저씨가 새우깡을 던지니 갈매기들이 무섭게 달려드네요...... 나름 장관이네요^^

 

 

 

 

 

수영 후 많이 추웠는지 오빠가 먼저 타월을 뒤집어쓰니 작은 녀석도 입겠다고.......

더울 텐데 고집이 장난 아닙니다. 뭐 니가 덥지 내가 덥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매가 손잡고 걸어 다니니 엄마 입장에서는 귀엽긴 하네요.^^

 

 

 

 

실컷 놀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맛집이라고 할 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매번 오는데 어느 집이든 맛은 다 좋습니다.^^

바다가 잘 보이는 2층으로 자리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칼국수.......... 최고죠..^^

 

 

 

 

 

넌 뭐하니???? ㅎㅎ ㅎㅎㅎㅎ 웃겨서 올려봅니다.

 

 

 

 

 

집에 가기 조금 아쉬웠는지 다시 한번 바닷가로 향합니다.

 

2시쯤 되니 바닷물이 거의 다 차네요. 이때가 제일 재밌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게, 물고기 잡느라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바닷물이 정말 들어오기 전 얕은 물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닙니다. 함께 물고기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네요.^^

 

근데 우리 아들은 몇 번 물고기 잡아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수영이 많이 아쉬웠나 봅니다. 한 번만 더 하면 안 되냐고???

안됩니다.. 옷이 없습니다. 래쉬가드 입히기도 귀찮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 

미안하다 아들아~~~

 

 

 

 

마지막은 역시 커피죠? 아들과 함께 커피숍에 들려서 맛있는 커피와 망고주스를 사들고 주차되어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출발했습니다.(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점심시간에는 그냥 가게 앞에 주차하고 점심 먹고 그대로 조금 놀다 오셔도 됩니다.)

 

마무리~~~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은 못했지만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꾀나 많이 몰려듭니다. 

아침 일찍 오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나름 즐거운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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