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제니입니다.

지지난주 사회적 거리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주말에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땡땡이 등원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문자였습니다.

 

주말에 연락을 주신 거 보니 보내면 안 될 것 같아서 첫째 둘째 모두 집에서 가정보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큰애는 하루 종일 마스크 하고 제대로 수업도 진행이 안되니 재미가 없었나 봅니다. 이번 주에는 어린이집 안 가고

엄마랑 집에 있을 거라니깐... 엄청 좋아하네요...ㅠㅠㅠㅠㅠ

 

둘째는 따라쟁이...ㅎㅎ 오빠 안 간다고 하니 자기도 어린이집 재미없다며...ㅎㅎㅎㅎㅎㅎ

 

집에 있지만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고, 엄마표 커리큘럼을 짜 보았습니다.

 

기상입니다.!!!!

 

 

 

 

아침 식사 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합니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체조는 역시 국! 민! 체! 조! 

마지막은 신나게 콩순이의 태권체조를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저도 같이 따라 하니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ㅎㅎㅎㅎ

 

이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나도 좀 먹으려고 했더니 나가자고 합니다....ㅠㅠㅠㅠ 이렌!! 나 좀 쉬자ㅠㅠㅠㅠ

 

맞습니다. 1교시는 체육시간입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설거지도 하고 집안 정리도 하고 엄마도 좀 쉬고 나갑시다..ㅎㅎㅎ

 

30분 휴식 후 간단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동네 놀이터(산기슭)로 킥보드와 자전거를 끌고 나갔습니다.

늦여름에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어서 그런지 오전은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그래서 체육시간을 오전으로 정한 것입니다.

 

2교시는 TV 시청입니다.

 

저도 2시간 정도의 알바를 하고 있어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시간이죠^^

 

목욕을 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소파에서 TV 시청을 합니다.

 

 

TV 시청 후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3교시는 만들기 시간입니다.

 

 

 

 

일주일 동안, 얼초 만들기, 콩집기, 쌀 담기, 목걸이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김밥 만들기 등등

아이들에게 엄마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네요.~~ㅎ

특히 김밥 만들기를 가장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

 

 

 

 

3교시 후 낮잠을 자주면 좋겠지만, 오전에 나갔다 왔더니 이 녀석들이 낮잠을 안 잡니다.

어느 날은 오후에 어린이집 친구를 만나서 뛰어놀더니 한 녀석을 자전거(유아용) 타고 오면서 졸고,

한놈은 소파에 눕더니 바로 뻗었습니다.  ㅋㅋㅋ

 

 

 

주말에는 부루마블 및 윷놀이를 했습니다.

4살인 둘째는 주사위/윷 던지는 것만 좋아해서 한 번 던지고 막 싸돌아니고

6살인 큰아이는 나름 배우려고 하고 재미있어하네요.

 

코로나로 가정 보육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만 하고 확진자 수 줄자마자 바로 

어린이집 보냈네요...

서로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거리는 중요하다고 봅니다.ㅎㅎㅎㅎ

 

우리 아이들 무사하겠죠...ㅠㅠㅠ

 

어쨌는 아이들 가정보육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들 할머님들 홧팅하셔요~~!!

 

 

 

 

우리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마스크 없이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는 날 곧 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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