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제니입니다

 

  오늘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유치부/초등부 미술대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희 둘째 아이는 5살에 가까운 6살입니다.

저와 남편은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딱히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거나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언제서부턴가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색칠만 하다가 팔이 없는 사람을 그리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솔직히 그러다 말겠지 싶었지만,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림을 그립니다. 

근데 놀라운 것은 요즘 아이들은 거의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입니다.

가끔 자기 아이가(저요 ㅋㅋㅋㅋ) 그림을 잘 그린다고 착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아닙니다.

요즘 다 잘 그립니다.ㅎㅎㅎㅎ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2022년 6월 11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그림 그리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예쁜 한강을 볼 수 있었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ㅠㅠㅠㅠ

미세먼지 하나 없고, 뭉게구름이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햇빛이 너무 쌔서 그건 조금 괴롭더군요.

 

 

 

어쨌든 이 그림 그리기는 현장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에 따라/ 날씨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강공원 제3 공영 주차장이 행사장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이곳에 주차를 하셔서 한 5분 정도 걸어가시면 행사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텐트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행사장에 2시 50분쯤에 도착했는데, 3시가 현장접수 마감이더라고요.

얼른 서둘러서 접수를 하고, 그림 그릴 종이를 받아서 천막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참가라기보다 그냥 놀러간거거든요.ㅎㅎㅎㅎ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아무튼 준비물은 돗자리/그리기 도구(연필/색연필/물감&붓 등등~)만 준비하시고 종이는 현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장
진짜 깨끗하네요..^^

 

 

이곳에서 모여서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엄청 많은 아이들이 참가했더라고요. ^^

 

 

바로 옆에서는 텐트 안에서 여가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시간이 없어서 30분 만에 후딱 그리고... 얼른 제출했습니다.

선물로 색연필도 주시네요..^^

솔직히 그림은 조금 부끄러워서 보여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우리 아들 언제 연락 오냐며?  ㅎㅎㅎㅎ 아들아! 안 올 거야~ 기대하지 마!!!

 

 

 

 

 

그림 제출 후 옆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사실 이 맛에 오는 거죠....^^,,

근데 저희들은 레시 가드를 준비해오지 않아서 

그냥 입고 온 옷을 입고 놀았는데,, 물놀이 할 분들은 준비해서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엄청납니다. ㅎㅎㅎ 이 날 덥기도 엄청 더웠지만....... 이곳은 천국이었네요.

 

특별히 강가 쪽에서는 제트스키로 아이들에서 물세례로 즐거움을 주셨습니다.

남편 왈 거긴 왜 갔냐며? 한강물 똥물이라고....ㅎㅎ

뭐~~~ 즐거웠고, 안 아프면 됐습니다. ㅎㅎㅎㅎㅎ

 

즐거운 물놀이 후 한강 앞에서 사진도 찍도, 옷도 살살 말리고 팬티만 입혀서 집에 왔습니다.

차에서 즐거운 스낵타임을 즐긴 후, 집에 도착 전까지 뻗어서 갔습니다.

 

물놀이도 좋았지만 또래 아이들과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둘째는 아직도 미술대회 왜 또 안 가냐고?????

딸아! 내년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된 작품을 내자꾸나~~~~ 그때까지 열심히 그리렴!!! ^^

 

햇빛이 너무 강한 것 빼고는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지만 ,

이로 인해서 자연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고,

이런 평범함이 가장 행복한 거였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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