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제니입니다.^^
봄에 친정어머니께서 머위랑 달래 쌈장을 만들어 오셨었어요.
그때 남편이랑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마트에서 머위 2팩을 구입해서 데쳐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머위를 깨끗이 씻어야겠죠?
깻잎 씻듯이 한 장 한 장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될 것 같아요.
그다음 냄비에 물을 2/3 정도 넣고, 굵은소금도 가볍게 한 스푼 넣어줍니다.
머위는 쓴맛이 특징인데요. 소금을 넣으면 쓴맛도 제거해 주고 색도 선명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줄기도 같이 드셔도 되는데요 저는 너무 길어서 반 정도 잘라버렸습니다.
이제 물이 끓으면 머위를 넣고 1~2분 정도 데칩니다. (봄에 뜯은 머위의 경우인 듯합니다.)
저는 가울에 구입한 머위라서 잎도 크고 조금 질겼습니다. 그래서 3~4분 정도 데쳤습니다.
(맛은 역시 봄 머위가 부드럽고 쓴맛도 덜하더라고요.)
다 데쳤다면 차가운 물에 담가놓습니다.
10분 정도 담가놓으면 되는데요. 이 또한 쓴맛을 없애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다음 머위 물기를 살짝 제거해 준 뒤, 머위 줄기부터 껍질을 살짝 벗겨냅니다.
이거 중노동이네요..ㅎㅎㅎ 한 장 한 장씩 하려니 좀 힘드네요..
이제 달래 쌈장을 만들어 볼 건데요.
달래를 먹어는 봤지만 손질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달래도 역시 깨끗이 씻은 후 머리 부분을 까줘야 하는데요.
머리를 양파라고 생각하고 까면 돼요 ㅎㅎㅎㅎ
본격적으로 쌈장을 만들 건데요.
재료는 마늘 반 스푼, 대파 조금, 머위 한 묶음,
쌈장 3스푼, 된장 1스푼, 설탕 반스푼 준비합니다.
달래와 파는 잘게 썰어줍니다.
냄비나 뚝배기 그릇에 쌈장 3스푼 + 된장 1스푼과 물을 반 컵 정도 넣습니다.
그다음 달래, 파, 마늘, 설탕 반 스푼 넣고 졸이시면 됩니다.
머위와 달래 쌈장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보 건강해지는 비주얼입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머위 잎에 밥과 달래 쌈장을 넣고 싸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근데 쓴 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봄에 채취한 작은 잎으로 데쳐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양배추 잎도 정말 꿀맛입니다.
달달한 거 좋아하시는 분 양배추 완전 강추합니다.
뭐 저는 입맛 없었던 적이 신종플루 걸렸을 때 밖에 없어서 좀 그렇지만,,,,ㅋㅋㅋ
혹시 입맛 없으신 분들 있으시면 머위에 달래 쌈장 싸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외식, 배달음식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서 집밥 열심히 챙겨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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