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강된장을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어느날 남편이 강된장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럼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검색을 해보고 대충 어떤 느낌으로 만들어야 할지 감이 조금 와서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 보았다.
그러다 어느날 강된장 안에 돼지 고기를 넣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김치찌개에 후라이팬에 따로 구운 돼지 고기를 넣는 걸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리고 두부는 친구랑 강된장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두부를 넣는다고 해서 따라 해봤다.
집집마다 장 맛이 달라서 어떤 맛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애어른 너무 잘 먹어서 소개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재료 : 집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김치찌개용 돼지고기, 다시마, 느타리버섯, 파, 양파, 홍고추, 두부>

1. 뚝배기 그릇에 1/3정도 물을 넣고, 다시마 7장 정도 넣고 끓인다.

2. 다시마 육수가 나오면 건진 후, 된장을 한스푼 듬뿍 퍼서 물에 푼 후, 고추장 1/3스푼+고추가루 조금 넣는다.
(집집마다 된장 맛/간이 다르니 조절하시기를~)
3. 후라이팬에 구운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후 버섯, 파, 홍고추를 다져서 넣는다.


4. 설탕을 1티스푼 정도 넣는다.
(설탕이 맛을 좌우하기도 하니 마무리 시점에서 뭔가 부족한 맛이 나면 조금 더 추가한다.)
5. 어느정도 졸여지면 두부를 넣고 으깬 후, 다진 양파를 넣는다.
(양파같은 경우 식감이 살아 있어야 하니 물이 거의 졸았을 때 넣는다.


쉽죠??? ㅎㅎㅎㅎ



양배추 잘 데쳐서 강된장에 싸먹으면 꿀맛입니다.
짜지 않아서 아이들은 밥에다 비벼줘도 정말 잘 먹습니다.^^

우리 아들이 엄지 척~~하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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