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실업인정일 센터 방문 한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계획은 **여성발전센터에 수강신청을 해 놓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계속 연기되고, 취업에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몇 군데 이력서를 넣고, 면접도 3군데 정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불러주는 데가 있구나.. 내심 안심을 하면서 면접도 보곤 했습니다. 뭐 좋은 조건의 회사를 만나면 좋겠지만 지금은 공부를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좋겠다 싶어 취업은 조금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실업 인정일이어서 몇 가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출 방법, 준비 서류 등 몇 가지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요즘은 거의 어플을 사용해서 이력서를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입사지원이 민간 취업사이트에 해당되어서 상세 채용공고 + 취업활동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위 두가지 서류는 해당 취업사이트에서 취업활동증명서는 발급 받고, 채용공고는 상세페이지 캡처해서 보내시거나 채용공고를 이메일로 보내서 그 서류를 첨부하면 됩니다.

 

2020/06/18 - ["Our Special Life"/정보 공유방] -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캡처하기/알고나니 유용하네요.


워크넷으로 구직 활동을 했을 경우 이메일 입사지원 내역뿐이어서 조금 간편한 면이 있네요.

 

나머지는 아래 내용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실업인정 신청을 하러 가겠습니다.^^


먼저 고용보험홈페이지(www.ei.go.kr)에 들어가서 로그인 후
개인서비스 -> 실업급여 -> 실업인정 인터넷 신청 -> 추가 인증(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아이핀 인증)을 합니다.

그다음, 신청인 정보 확인-> 근로내역 확인-> 구직활동내역 확인(증빙서류 첨부)-> 구직활동 외 활동사항 확인-> 다음 출석일까지 수행해야 할 사항 확인 -> 신청 결과 확인 및 전송하면 끝입니다.

뭔가 복잡해보이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간단합니다. 그리고 실수로 잘못 전송했다면 회수 버튼 클릭 후 다시 수정해서 전송하시면 됩니다.
단, 17시 이전에는 전송을 해야 인정됩니다. (3차는 16시까지네요..참고하세요)

혹시 누락된 항목이 있으면 센터에서 문자 오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구직활동을 못하셨다면 인터넷 교육 수강 시 구직활동 1회로 인정해준답니다.

문제없이 잘 발송이 됐다면 센터에서 "귀하의 인터넷 실업인정 신청건이 정상적으로 전송되었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옵니다. 

 

아무튼 모든 분들이 보다 더 좋은 직장에서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계약 만료되고 다음날부터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는 참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똥차가 가고 새 차가 오듯이 ㅎㅎㅎㅎ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확신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로그를 쓰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또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암튼 우리 모두 힘냅시다^^♡♡♡♡


 


 

  제출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진행해 보자!

 

2020/05/19 - ["Our Special Life"/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전자소송-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방법(은행)/준비 서류 발급받기

 

전자소송-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방법(은행)/준비 서류 발급받기

사건 : 부당이득금으로 승소를 한 뒤에도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는 연락이 없었고, 우리는 계획대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압류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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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민사소송은 원고(채권자) 관할 법원으로 제출하지만 채권압류(민사집행)의 경우 피고(채무자)의 관할 법원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먼저 전자소송 사이트 로그인 후 상단의 서류 제출 -> 민사집행서류 클릭 -> 채권 압류 등 클릭 ->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서 클릭 순으로 진행한다. (채권 추심은 법원의 판결문&집행문이 있어야 진행 가능하다.)

 

 

1. 사건 기본 정보 내용을 모두 입력한다.

  - 청구 금액은 지연손해금 & 채권추심 신청비용 & 법원 판결문 주문대로 원고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총금액을 적으면 된다.

  - 청구 내용 

           예시 : 

              1. 금 800,000원

              2. 금 185,737원 (2018.06.04부터 2018.11.28까지의 연 5%(금 19,507원), 2018.11.29부터 2020.04.17까지는

               연 15%(금166,230원)의 각 비율에 의한 이자금.)

              3. 금 58,500원 (집행비용) : 인지액 900원 + 송달료 57,600원

                  합계 금   1,044,237원

 

 

   - 집행권 원 등 표시는 작성 예시를 보면 쉽게 적을 수 있기에 생략!

 

상기 청구 내용중에 이자금은 대한 법률구조공단에 들어가면 쉽게 계산할 수 있다.

  기타사건 비용 계산 -> 이자계산을 하면 총금액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집행 비용은 전자소송 화면 우측에 소송비용 계산을 통해서 인지세+송달료 계산해서 대략적인 금액을 적으면 된다. 보다 정확한 금액을 적고 싶다면 3단계 소송비용 납부 페이지로 가면 납부 금액을 알 수 있다.
단, 1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내용을 기입해야 3단계로 넘어갈 수 있고, 금액 확인 후 다시 앞단계로 돌아와 금액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 ㅎ

 

 

이제 당사자입력을 하면 된다. 채권자 본인은 전에 소송했던 사건이 있으니 내 정보 가져오기 하면 모든 정보를 불러올 수 있고, 채무자 & 제3 채무자는 등기부등본을 보고 기입한다. 

 

 

그다음 집행권원 입력이다. 나는 판결문이 집행문인 줄 알고 발급번호도 없는 판결문 프린트물 가지고 쇼를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에~궁

아무튼 지난번에 발급받은 승소 사건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발급 번호는 판결정본(집행력 있는) 좌측 하단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그리고 판결문 정본(발급번호가 기재된 스캔파일이나 사진파일)을 첨부한다.
****사용 증명원 사용 여부 : 혹시 은행 추심 시 총금액의 일부만 받을 시 집행권 재발급이 필요할 수 있으니 체크하면 좋다.

 

 

참~~ 적을게 많다. 전자소송 쉽지 않다.  ㅠㅠㅠㅠ

나 같은 경우 신청 취지는 하기 내용과 같이 동일하게 적었다. 그리고 신청 이유는 돈 안 갚았으니 신청하는 게 아니겠는가? ㅎㅎㅎㅎ

잘 풀어서 수준 높은 이유를 적어보자! ^^;;

 

예시 : 위 청구금액은 서울 OO지방법원 OOOO가소 OOOOO사건의 집행력 있는 판결에 기하여 채권자는 채무자로부터

변제받을 금원인 바, 채무자가 판결에 기한 금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본 신청에 이르렀습니다.

 

 

다음은 목적물 기본정보이다.  우리는 지금 은행을 통해 강제집행을 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3 채무자들에게 받을 금액을 1/N로 나눠서 금액을 적는다.

 

예시 :  청구금액 금 0,000,000원

 

전체 청구금액 금 0,000,000원을 제3 채무자별로 아래와 같이 청구함.

 

1. 주식회사 OO은행에 대하여 금 000,000원

2. 주식회사 OO은행에 대하여 금 000,000원


  채무자(  OOO -  사업자등록번호  )가 제3채무자에 대하여 가지는 아래 예금채권(장래 입금되는 예금을 포함) 중 아래 기재한 순서에 따라 위 청구 금액에 이를 때까지의 금액


 1. 압류되지 않은 예금과 압류된 예금이 있을 때에는 다음 순서에 의하여 압류한다
     가. 선행 압류, 가압류가 되지 않은 예금
     나. 선행 압류, 가압류가 된 예금
 2. 여러 종류의 예금이 있을 때에는 다음 순서에 의하여 압류한다.
     가. 보통예금  나. 당좌예금  다. 정기예금  라. 정기적금  마. 저축예금
     바. 자유저축예금  사. 기타 모든 예금
 3. 같은 종류의 예금이 여러 계좌가 있는 때에는 ① 예금금액이 많은 것부터, ② 만기가 빠른 것, ③ 계좌번호가 빠른 것의 순서에 의하여 압류한다.
 4. 제3채무자 송달일 기준으로 위 청구금액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장래 입금될 예금(입금되는 순서에 따름)을 압류한다.
※ 채무자의 주민등록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를 반드시 기재하여야 한다. ->법인등록 번호와 사업자등록 번호는 헷갈리지 말자.

※사업자등록 번로 조회 방법 참고 : https://m.blog.naver.com/njini777/221232825720

 

 

마지막으로 채무자(피고) & 제3채무자들(은행)의 법인등기사항 증명서를 첨부한다.

 

 

 

마지막으로 신청서 및 첨부파일을 확인하고 소송비용 납부한 후 제출하면 된다. 아마도 일주일 후에 보정명령이 올 것이다..ㅎㅎㅎㅎ 농담이다.ㅎㅎㅎ

 

근데 일반적으로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1~2번의 보정명령은 온다. 나 같은 경우 2번이나 보정명령을 받았다.     너~~~~~~무 몰라서 ㅎㅎ

 

그래서 나와 같이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하고자 하는 분은 이 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작성해 본다. 100% 정확하진 않지만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니 그냥 참고만 해 주면 좋겠다.^^(그래도 돈 받아냈으니 믿을만하겠죠? ㅎㅎ)

2020/05/27 - ["Our Special Life"/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전자소송-보정명령 등본 보정서 작성하기/제출하기

 

전자소송-보정명령등본 보정서 작성하기/제출하기

변호사한테 의뢰하면 몸도 마음도 편하겠지만, 비용이 만만치않고 나같은 경우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다 ㅎㅎㅎ 힘들어도 스스로하면 배우는것도 참 많고, 나중에 법적 싸움을 할 때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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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 ["Our Special Life"/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전자소송-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은행 추심 요청하기 -4년 10개월 만에 돈 받아냈습니다.ㅠ

 

전자소송- 은행(예금) 추심 요청하기 -4년10개월만에 돈 받아냈습니다.ㅠ

감~동 감~동 ㅠㅠㅠ 우리 첫째 10개월때 엘지 유플러스 대리점에서 핸드폰 잘못 사서 신용등급 6등급까지 떨어지고 신용카드도 담보용으로 계좌 개설해서 얼마 입금해야 발급해주고 사용한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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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보정명령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05/19 - ["Our Special Life"/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전자소송-나혼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은행)신청하기

 

전자소송-나혼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은행)신청하기

제출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진행해 보자! 2020/05/19 - ["Our Special Life"/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전자소송-채권 압류 및 추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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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 부당이득금으로 승소를 한 뒤에도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는 연락이 없었고, 

우리는 계획대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압류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실수를 여러 번 반복했지만, 정말 어렵게 어렵게 법원에서 채권 압류 결정문을 받았고 우리는 추심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전자소송으로 채권추심을 진행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 ^^

 

먼저 채무자 채권 압류로 가장 좋은 방법이 은행 채권 압류다. 부동산, 재산 명시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대한 법률공단에서 상담받았을 시 우리처럼 적은 금액을 추심할 경우 은행 채권 압류가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단, 채무자와 거래가 없을 시 다른 은행으로 다시 추심 신청을 해야 한다.

 

은행 채권 압류를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서류를 살펴보자.

 

1. 판결 정본

2. 집행권 정본

3. 송달 증명원

4. 확정 증명원

5. 채무자 법인등기부등본

6. 제3 채무자(은행) 법인등기부등본(먼저 어느 은행에 추심을 신청할지 몇 군데에 신청할지 정해야겠죠? 그리고 상호, 본점 소재지, 대표자 이름이 반드시 표시되어 있어야 함!)

 

 

1~4번까지는 전자소송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전자소송 사이트에 들어간다. 로그인 후 공인 인증서로 다시 로그인한다.

 

 

 

 

 

 

 

 

상단에 제증명 클릭 후 제증명 신청을 클릭한다. 

 

 

 

 

 

 

 

제증명종류(집행문(정본포함),송달증명/확정증명)를 선택하고 승소한 재판의 소송유형, 법원, 사건번호를 입력한다. 

 

집행문(정본 포함) - 집행문 & 판결문이 함께 발급된다.

하기 내용과 같이 진행하면 된다.

단, 송달/확정증명에는 신청정보 & 발급당사자선택만 체크하면 된다.

 

 

 

 

첨부서류 생략

 

 

 


이렇게 한건씩 3번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면 한 시간 후면 발급받을 수 있다. 법원에서 문자나 이메일을 받으면 다시 제증명 -> 제증명발급 클릭해서 발급받기를 바란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송달/확정증명은 몇 번이고 프린트 가능하지만 집행문 & 판결문은 1번밖에 발급이 안되니 반드시 프린트 테스트 후 발급받아야 한다. 나의 경우 프린트가 안돼서 재발급 요청 중이다.ㅡㅡ

 

그리고 제출 서류 좌측 하단에 반드시 발급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집행문 & 판결문의 경우 발급받아서 프린트 한 서류에만 발급 번호가 있다. 따로 저장도 할 수 있지만 그 서류에는 발급 번호가 없으니 주의 - 이것도 내 실수 경험담임.ㅎㅎ

 

다음으로 등기부 등본은 인터넷 등기소에서 상호, 본점 소재지, 대표자 이름이 반드시 기재되어 있는 서류로 발급받아야 한다. (은행의 경우 대표자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서류를 잘못 발급받을 수 있으니 발급 전 확인 요!

 

 

 다음은 본격적으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적은 글이기에 부족함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글이 그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들이 먹고살기 힘드셔서 우리들 치아관리를 안 해주셨다. 항상 빚에 허덕이시고, 농사일하시느라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우리들을 신경 못쓰신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먹고사는 게 우선이었으니까..

그래서 내 기억엔 한 번도 양치질을 해준 적이 없었다. 어느 정도 컸을 때 그때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걸 느끼고 그때부터 닦기 시작 했던 것 같다. 그렇다한들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있질 않아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중학생 때 밤에 자는데 이가 너무 아팠다 ㅠ.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이뤘다.

그래서 그다음 날 엄마와 치과를 갔다. 지금 기억으로.. 한쪽으로만 거의 씹었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신경치룐가 뭔가를 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고 간호사 언니가 눈물을 닦아줬던 기억이 난다. ㅋ

그 후로 20년 이상이 흘렀다.

어느 날, 위쪽 어금니 잇몸에 물집 같은 것이 만져졌다. 누르면 잇몸이 욱신거리는 정도..

뭘까? 싶어서 동네 치과에 갔다. 갔더니 염증이 생겼다며 물혹을 째고, 약 주입시키고...
또 쓸데없이 잇몸치료 나하고 있더라 ㅡㅡ

몇 주후에도 여전히 욱신거리고 전혀 낫질 않았다.

치아 뿌리 쪽에 염증이 생겼는데 염증(고름)이 차고 차다 밖으로 나오려고 잇몸 쪽으로 뚫고 나오려는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잇몸에 물혹 같은 것이
생긴 거다.

아무튼 몇 가지 치료를 해보더니 하는 말이 이거는 발치해야 한다.
근데 아직 초기이고 나이도 어리니 방치했다가 때가 되면 발치하자고... 염증이 그 치아 쪽 뼈만 녹이지 옆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누가 들어봐도 돌팔이들이나 하는 말이다.

이건 둘 중 하나다.

1. 재신경 치료는 힘들기만 하지 돈이 별로 안된다.
그래서 발치 쪽으로 유도하는듯하다.

2. 의사가 실력이 없다는 증거다.

그때 이후로 나는 인터넷을 밤낮으로 뒤졌다. 검색, 검색, 또 검색 ㅠ 광고성, 홍보성 글만 수두룩했다. 그러다 우연히 재신경 치료를 잘한다는 몇 군데를 알게 되었다. 역시 카페 댓글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선릉, 서울대입구, 신림 세 군데를 직접 찾아서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제일 신뢰가 되는 곳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예약을 했는데 3개월 만에 치료 시작 ㅋㅋㅋㅋㅋ

그래도 답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ㅠ 재신경 치료가 가능하고 성공률도 70%라고 한다.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20년 전에 신경치료한 건데 엄청 잘해놨다고 ㅠ
시골에서 그 의사 선생님이 "이 정도면 발치해야 하는데 아직 어리니 한번 살려보자고.. 지금에서야 알았다.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셨다는 것을...

아무튼... 발치해야 할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다.

그런데 재신경 치료 말고, 그 아래 어금니 치아가 많이 썩어서 신경치료 후 씌워야 한다고 한다 ㅠ
이런.... ㅠ

아직 신경을 건드리진 않았지만 신경에 가까워서 의학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하는 게 맞다고 한다.

그런데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없었고, 아직까지 통증 하나 없었다

그래서 신경치료는 피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신경치료 없이 세라믹으로 씌우자고, 운 좋으면 몇 년 가기도 하고 이상이 생기면 그때 신경치료 들아가자고... ㅡㅡ

이렇게 치아 두 개를 2달에 걸쳐서 치료를 했고, 올해 초에 정기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재신경 치료한 치아는 이상 없었고 뼈 차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셨다.

재신경 치료의 경우 염증이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양치하면서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 날까 봐 얼마나 걱정했던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별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1. 2~3군데 치과에 방문 해 견적을 내봐라.
의사 선생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신뢰 가는 곳이 있고,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2. 신경치료는 최후의 보류다. 통증 때문에 시림 때문에 죽을 것 같을 때 해라.

3. 재신경 치료는 보존과 전문의가 좋고, 미세현미경이 있는 곳에서 치료받아라.

4. 의사 말은 참고하되 결정은 본인이 해라.


결론은 재신경 치료는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어려운 치료다 보니 신중히 생각해라.

그리고 치과치료는 최대한 빨리 해라. 미루다 발치한다 ㅠ.

 

 






 2015년 3월에 결혼 해서 벌써 5년이 지났다. 결혼의 환상을 가지고, 들뜬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신혼은 좋긴 좋다. ^^ 그러나 큰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전쟁은 시작됐고, 시댁, 남편과의 갈등이 시작 되었다.

 

정말 3~4년을 육아에 시달리면서 산후우울증도 겪고, 효자 남편 덕분에 시댁과의 스트레스가 엄청 컸다.

그러면서 내 자신은 점점 초라해지고, 자신감도 사라지고 전혀 내 인생을 살지 못했다.

그러다 둘째가 어린이 집을 다니면서 나에게도 잠시동안의 여유가 주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배우고 싶었던 기술을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 ^^

 

그런데 나는 생활비 안에서 그릇도 사고, 식물도 사고, 인터넷 쇼핑(내건 거의 없음ㅠ)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 눈에는 필요 없는 걸 자꾸 사는 기분이 들었나보다. 

 

그러면서 돈 문제로 다투게 되었고, 그때 느꼈다. 이 남자랑 언제까지 살지도 모르고 ㅋㅋㅋㅋ 나도 나름 배웠는데

이제부터 돈을 벌어서 미래를 준비해야겠다고 말이다.

 

솔직히 자신은 없었다. 3~4년을 쉬면서 내가 결혼 전까지 해왔던 일들을 다시 하기에는 내 나이와 직급이 애매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정규직으로 들어 갈 수도 없었다. 더 슬픈건 주변 가까이에 도와주실 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안에 남편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고, 완전 캡숑 짱 최고로 열심히 일자리를 구했다. ㅎㅎㅎㅎ

 

운 좋게 집 근처 IT 회사에서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기분 좋으면서도 내가 일을 시작 했을 때, 아직 어린 둘째가 아프면 어쩌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남편은 혹시 모르니 면접이라도 보라고 했다. 옷을 차려입고 면접을 보러 가는데 단순 알바직인데도 깔끔히 차려입은 사람들, 깔끔한 사무실을 보니 떨리기 시작했다. 일을 안하다가 하려니 뭐든 다 겁났던 것 같다.

 

다행히 면접은 무사히 마쳤고, 다음 날 부터 출근 가능한지 물어서, 마무리 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 조금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출근 전날 우리 둘째가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ㅠㅠㅠ어렵게 마음 먹고 일 좀 해 볼려고 했더니 하늘이 안 도와 주시는구나 하~~~! 일을 하지말라는 뜻 같기도 하고.....너무 속상했다.

 

고민하다 다시 회사에 전화해서 아이가 아프니 일주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흔쾌히 허락을 해줘서 어렵게 일주일 후에 출근하게 되었다.

 

집에서 맨날 애들 관련된 일만 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으니 뭔가 설레였다. ^^ 같이 일하게 된 다른 계약직 사람들도 결혼 or/and 육아를 하다가 취직하게 된 경우라서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고 이런저런 수다 떨면서 재밌게 일했다.

 

그런데 아침에 바쁘게 애들 등원 시키고 바로 준비해서 회사 갔다 퇴근해서 바로 애들 데리러 가고 ㅠㅠㅠㅠ

오랜만에 회사일을 하니 피로도도 상당했는데 육아에 큰어른아이 저녁 밥까지 챙기려는 짜증에 짜증이 하늘을 찔렀다.

 

처음에는 반찬도 사보고 했지만,,,, 몇번 먹다보니 계속 먹고싶지도 않고, 간단하게라도 저녁을 해서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 이런 삶도 적응이 되고, 일을 하고 돈을 버니 남편한테도 떳떳해지고 내 외모를 가꾸게 되니 자신감도 생기고 정말 좋았다.

 

그런데 계약 만료 당일 내일부터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관리팀 팀장..... 욕 한바가지를 해주고 싶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고 나왔다. 진짜 재수없는게 웃으면서 우리는 더 같이 가려고 노력했다. 미안하다. 공석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연락하겠다. 그런 X이 당일날 얘기하냐?     죄송합니다. .순간 흥분했네요...ㅋㅋㅋ

암튼 밑밥 다 깔아놓고 아무말 못하게 그러는게 정말 짜증났다.....무엇보다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짤랐다. 에~~휴!

뭐 퇴직금 주기 싫

고 미리 말했다간 같이 일하는 계약직녀들 동요될까봐 그런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달랬다.

 

근데 갑자기 일이 없어지니 집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뭔가 붕 뜬 기분이 들어 내 자신을 주체 못하겠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계속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아이들 때문에 낮시간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밖에 못하는게 현실인데, 허한 마음에 막 집어 넣었다.  그러면서 엄청 고민했다.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무슨 일을 해야할지? 

아이들을을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지 정하고 그에 관련된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러다 어제 잠시 접었던 구직 활동....나도 모르게 잡코리아에 들어가서 이력서를 또 넣었다.ㅋㅋ

한 곳에서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계약직/ 정규직 전환 & 9~18시ㅠㅠㅠㅠ

 

순간 드는 생각이 우리 애들 아프면 어쩌지? 싶었다. 아~~~ 슬픈 현실....

전에 회사는 시간도 짧았고, 무엇보다 아이가 아프면 며칠 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우리 형편을 봐 줄 거란 생각이 안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긴 시간을 일 하면서 이 어린애들을 잘 케어할 수 있을지? 

또 우리 애들은 그 긴 시간 어린이집에서 잘 있을 수 있을지?

 

모든 경단녀들의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부딛쳐보자! 공부든 일이든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이 엄마의 마음을 알 것이고, 옆에 사람이 안 도와줘도 하늘이 도와 줄 것이다. 미리부터 겁먹지 마라. 해보면 진짜 별거 아니다.
너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ㅎㅎㅎ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면 더 멋진 나로 거듭 날 그날이 올 것이다. 내 인생을 살자!

 

 素敵な女性になります.

 

 

 

 

 


 

9개월간 계약직으로 일했지만.. 1년이 지나면 퇴직금을 줘야 하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회사.... 그걸 계약 만료되는 날 말하더라. 참 기분 더러웠다.

오늘은 수급신청을 하고 14일이 지나
실업급여 신청 취업지원 설명회(1차 실업 인정일)가 있어서 센터에 방문하는 날이다.

준비물 : 신분증, 본인명의 은행계좌번호, 자체 학습 서약서, 볼펜

 

설명회장 입구에 들어서니 긴줄이 늘어져 있었다. 나도 줄을 섰고,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창구 번호와 신분증을 제출하니 취업 희망 카드와 실업급여 신청서를 주었다. 자리에 앉아 작성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어가며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으니 작성이 끝나신분들은 얼~른 집에 가시라고 ㅋㅋㅋㅋㅋ

이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소정 급여일수가 120일이며, 구직급여 일액이 37,000원 정도였다.

잘릴 때는 기분 나빴는데 뭔가 위로받은 기분...
룰루랄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2차 실업 인정일까지 1건의 구직활동을 하면 됨...
근데 애들이 아직 어려서 시간적 제한이 많다 보니 일 구하기가 싶지가 않다. 그래서 이 시간 동안 자격증도 따고 앞으로 새로운 직업을 위해서 새로운 공부를 해 나가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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