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엄마가 끓여줬던대로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항상 애호박, 감자, 양파, 두부만 넣고 끓였다. 그런데 별거 아닌데 감자 깎기가 참 귀찮았다. ㅎㅎㅎㅎ

 

그래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서 만들어 먹곤 했는데, 어느날 동상이몽에서 윤상현이 와이프를 위해서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끓여줬는데, 아내 메이비가 엄청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았다. 

 

그래서 된장찌개에 고기를 넣으면 맛있나 싶어서 그냥 돼지고기 아무 부위나 넣고 끓여봤다. 근데 하~~~감동 맛의 깊이가 달랐다. 

 

그 이후로는 된장찌개에 고기를 넣고 많이 끓인다.

 

이번 어버이날 친정집에 갔는데, 앞마당에 근대가 자라고 있었다. 엄마가 된장국 끓여 먹으면 맛있다고 가져가라괴 해서 

한봉다리 따왔다.

 

그래서 오늘은 근대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처음이지만 왠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

 

재료 : 차돌박이100g, 근대, 두부, 양파, 홍고추, 집된장, 고추가루, 다시마, 멸치(멸치는 없어도 될듯)

 

양파가 빠짐 ㅠ

 

 

 

1. 쌀뜨물이 있다면 뚝배기에 넣고(뚝배기의 2/3정도), 다시마 & 멸치를 넣고 끓인다.

   - 물로 해도 상관 없음.

 

 

 

 

2. 5~10분 끓인 후 다시마 & 멸치 육수가 나오면 건져내고, 된장 1스푼 반을 넣고 푼다. 

           집마다 된장맛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간 보시기를....

3. 차돌박이를 넣고 끓인 후 두부, 양파를 넣고 끓인다.

 

마트에서 산 된장보다는 집된장을 사용하세요.

 

 

 

4. 고추가루 아주 조금 넣고, 근대 & 홍고추를 넣고 끓이면 완성.

 

 

 

근대는 짤라서 & 많이 넣으세요 

 

 

 

 

 

 

 

 

이렇게 새로운 된장찌개를 끓여보면서 가장 맛있는 된장찌개 레시피를 찾아내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우리 아들도 엄마 맛있다며 두그릇 뚝딱!!! 무엇보다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기분 좋고 더욱 새롭고 맛있는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된장찌개였다. 너무 흔한 된장찌개 하지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찌개.

 오늘은 이 근대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특별한 저녁식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


 

어제 시댁 다녀왔는데 마당에 잡초같이 한 식물이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알로카시아였다. ㅋㅋㅋ

참 없어 보인다. ㅠ

친정엄마도 식물을 많이 키우는데..미안하지만 참 볼품없어 보이는 식물들이 많다. ㅎ

화분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알로카시아는 물기주기를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잘못하면 무름병에 걸릴수 있기때문에 속흙까지 말랐을때 한번씩 뿌리쪽에 물을 주지말고, 흙에 바로 주어야 한다고 한다.

직사광선은 안좋아하지만 어느정도 햇빛은 필요하다. 그리고 통풍은 어느식물이나 중요하듯 알로카시아에게도 중요한 듯 하다.

그리고 잎에서 물이 나오기도 하니, 그럴때는 일주일 후에 물을 주면 된다.

지난번에 거북 알로카시아를 키운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름병이였던듯 하다.

알로카시아는 물만 잘 줘도 잘 자라니 과습은 금물 ^^


시골에서 가져온 베이비 알로카시아

 

 

어쨌든, 이번에는 제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베이비 알로카시아를 하나 데려왔다.

 

아직은 아주 작지만 몇 달 후 멋지게 성장할 너를 기대할게..

우리집에서도 잘 자라다오~♡

 


 

내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들이 먹고살기 힘드셔서 우리들 치아관리를 안 해주셨다. 항상 빚에 허덕이시고, 농사일하시느라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우리들을 신경 못쓰신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먹고사는 게 우선이었으니까..

그래서 내 기억엔 한 번도 양치질을 해준 적이 없었다. 어느 정도 컸을 때 그때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걸 느끼고 그때부터 닦기 시작 했던 것 같다. 그렇다한들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있질 않아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중학생 때 밤에 자는데 이가 너무 아팠다 ㅠ.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이뤘다.

그래서 그다음 날 엄마와 치과를 갔다. 지금 기억으로.. 한쪽으로만 거의 씹었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신경치룐가 뭔가를 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고 간호사 언니가 눈물을 닦아줬던 기억이 난다. ㅋ

그 후로 20년 이상이 흘렀다.

어느 날, 위쪽 어금니 잇몸에 물집 같은 것이 만져졌다. 누르면 잇몸이 욱신거리는 정도..

뭘까? 싶어서 동네 치과에 갔다. 갔더니 염증이 생겼다며 물혹을 째고, 약 주입시키고...
또 쓸데없이 잇몸치료 나하고 있더라 ㅡㅡ

몇 주후에도 여전히 욱신거리고 전혀 낫질 않았다.

치아 뿌리 쪽에 염증이 생겼는데 염증(고름)이 차고 차다 밖으로 나오려고 잇몸 쪽으로 뚫고 나오려는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잇몸에 물혹 같은 것이
생긴 거다.

아무튼 몇 가지 치료를 해보더니 하는 말이 이거는 발치해야 한다.
근데 아직 초기이고 나이도 어리니 방치했다가 때가 되면 발치하자고... 염증이 그 치아 쪽 뼈만 녹이지 옆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누가 들어봐도 돌팔이들이나 하는 말이다.

이건 둘 중 하나다.

1. 재신경 치료는 힘들기만 하지 돈이 별로 안된다.
그래서 발치 쪽으로 유도하는듯하다.

2. 의사가 실력이 없다는 증거다.

그때 이후로 나는 인터넷을 밤낮으로 뒤졌다. 검색, 검색, 또 검색 ㅠ 광고성, 홍보성 글만 수두룩했다. 그러다 우연히 재신경 치료를 잘한다는 몇 군데를 알게 되었다. 역시 카페 댓글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선릉, 서울대입구, 신림 세 군데를 직접 찾아서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제일 신뢰가 되는 곳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예약을 했는데 3개월 만에 치료 시작 ㅋㅋㅋㅋㅋ

그래도 답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ㅠ 재신경 치료가 가능하고 성공률도 70%라고 한다.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20년 전에 신경치료한 건데 엄청 잘해놨다고 ㅠ
시골에서 그 의사 선생님이 "이 정도면 발치해야 하는데 아직 어리니 한번 살려보자고.. 지금에서야 알았다.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 나에게 최선을 다해주셨다는 것을...

아무튼... 발치해야 할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다.

그런데 재신경 치료 말고, 그 아래 어금니 치아가 많이 썩어서 신경치료 후 씌워야 한다고 한다 ㅠ
이런.... ㅠ

아직 신경을 건드리진 않았지만 신경에 가까워서 의학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하는 게 맞다고 한다.

그런데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없었고, 아직까지 통증 하나 없었다

그래서 신경치료는 피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신경치료 없이 세라믹으로 씌우자고, 운 좋으면 몇 년 가기도 하고 이상이 생기면 그때 신경치료 들아가자고... ㅡㅡ

이렇게 치아 두 개를 2달에 걸쳐서 치료를 했고, 올해 초에 정기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재신경 치료한 치아는 이상 없었고 뼈 차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셨다.

재신경 치료의 경우 염증이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양치하면서 다시 욱신거리는 느낌이 날까 봐 얼마나 걱정했던지... 1년 가까이 지났는데 별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치과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1. 2~3군데 치과에 방문 해 견적을 내봐라.
의사 선생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신뢰 가는 곳이 있고,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2. 신경치료는 최후의 보류다. 통증 때문에 시림 때문에 죽을 것 같을 때 해라.

3. 재신경 치료는 보존과 전문의가 좋고, 미세현미경이 있는 곳에서 치료받아라.

4. 의사 말은 참고하되 결정은 본인이 해라.


결론은 재신경 치료는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다. 어려운 치료다 보니 신중히 생각해라.

그리고 치과치료는 최대한 빨리 해라. 미루다 발치한다 ㅠ.

 

 






 

 

오늘 우리집에 새식구가 왔다. ^^

 

전부터 한번 키워보고 싶었던 인삼벤자민, 분재처럼 키울수 있어서 매력 있는 식물이다.

 

대만고무나무의 밑둥을 분재처럼 둥글게 재배한 식물로서 햇빛을 좋아하고, 물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주며, 통풍이 잘되는 곳이 적합하다.

 

그리고 스킨답서스 반음지식물로 대표적인 넝쿨 식물이다. 키우기 쉽기로 알려졌지만,,,,나는 날이 따뜻해졌다고 베란다에 내놨다가 말라 죽여버렸다. ㅠㅠㅠㅠ 조심하시기를~~~

 

 

실내 장식으로도 멋진 공기 정화 식물.......한번 길~게길~게 잘 키워보고 싶다.

 

 

 

 

 

 

나 새식구 ㅋ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오늘은 오랜만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월남쌈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솔직히 어려운 요리는 아니지만, 준비 할 재료가 많고 많은 정성이 필요한 요리같다.

 

특별한날 or /and 손님 대접용으로 손색이 없는 월남쌈 오늘 한번 만들어 보자!!

 

 

재료는 각자가 좋아하는 야채,고기류를 잘 선택해서 예쁘게 채 썰어서 접시에 담으면 끝.

 

우리는 - 소고기, 새우, 스팸, 계란지단, 당근, 무순, 오이,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피망, 깻잎, 게맛살, 라이스페이퍼, 땅꽁소스, 칠리소스를 준비 해 보았다.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재료는 채 썰고, 조리가 필요한 소고기, 새우, 스팸, 계란지단은 함께 만들어 보자!

 

 

 

 

 

 

계란지단- 생각보다 쉽다.
얇게 썰어서 익힌 다음 채썰자!

 

오늘 하루 열심히 썰고 부쳤다. ㅎㅎㅎㅎ

월남쌈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 오는 어버이날 기름진 음식 말고 단백한 음식 월남쌈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색감이 너무 예쁘다.

 

 

 

돌돌 잘 말아서 맛있게 먹자!!!! 소스는 역시 땅콩소스가 쵝오~~~

 

 

완전 깔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올려 본다.^^

 


지난 여름부터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고, 많은 어려움 끝에 물이 잡혔고, 또 우리 구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다.

우리 구피들이 잘 지내니 이제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1달에서 1달반(2달간 청소를 안해줘서 죽었다는 소리 몇번 들음 ㅋㅋ) 사이에 한번씩은 청소를 해 주면 좋다.^^

구피가 관상용으로는 너~무 너~무 예쁘고 나름 재미도 있지만, 청소는 정말 허리가 휜다. ㅋㅋㅋ

 

아이들이 애완동물이든 물고기든 키우고 싶어해서 키우기 시작하지만, 뒷치닥거리는 다 엄마 몫 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어떻게 보면 보잘것 없는 생명체일 수 있지만 생명의 소중함과, 구피를 키우면서 많은 감정들을 함께 공유 할 수 있음에 구피 키우기를 추천한다.

 

솔직히 혼자 청소하는 것이 훨~씬 편하지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청소 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함께 하기로 했다.

 

먼저 청소하기 전 준비물부터 살펴 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물은 24시간 이상 받아 놓고, 물량은 1자 어항 기준 6L는 준비 해 두는 것이 좋다.

 

 

 

1. 히터 & 여과기 전원을 끄고, 나중에 어항에 남길 물(어항물의 1/3)을 대야에 담는다.

 

2. 수중 식물 & 구피를 뜰채로 건져서 대야에 담는다.

 

3. 청소가 필요한 인공수초, 장식품, 여과기는 다른 그릇에 담는다.

 

4. 여과기 스폰지는 남은 어항물로 조물락 조물락 빤다. (수돗물로 빨면 스폰지에 남아 있던 박테리아가 다 죽어서 물깨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 부분은 물로 잘 씻는다.

 

5. 나머지 어항물은 버리고 어항 안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깨끗한 물로 채운다.

 

6. 쇠수세미로 어항 유리 & 수초 & 장식품 등등 박박 문지르며 청소한다.

 

7.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군 후 어항 안을 원래대로 잘 세팅 한다.

 

8. 기존에 어항에서 빼 놓았던 물을 넣고, 구피도 함께 넣는다.
~뜰채로 이물질은 걸러주자!
*** 아래 채는 요리 할 때 썼던 채인데 훨씬 구피잡기가 편하니 사용해 보시길~

 

9. 나머지는 24시간 받아 놓았던 물로 채운다.

****전체 환수는 위험하니, 2/3정도만 교체한다. 그런데 우리 언니네는 전체 환수를 해도 잘 산단다..ㅋㅋㅋ 집 나름인듯.

엄청 많이 들어가네요

 

 

10. 여과기를 작동시킨다. 우리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구피에게 밥을 주자!!!!
고생했다 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20/04/10 - [취미/구피 내 사랑] - 열대어 구피 잘 키우기../구피가 자꾸 죽어요

 

열대어 구피 잘 키우기../구피가 자꾸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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